Create an Airwallex account today
시작하기
Home블로그재무 운영
Published on 27 January 20266분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를 위한 Day Zero 금융

Justin Yek
재무 부사장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를 위한 Day Zero 금융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실수는 속도가 아니라, 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반입니다.

많은 창업가들이 성장 과정에서 비슷한 착각을 합니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진짜 문제는, 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는 구조 위에서 비즈니스를 키우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첫 스타트업을 막 시작했든, 이미 빠르게 성장 중인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든, 지금 어떤 금융 시스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 속도와 한계는 거의 결정됩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단순하게 시작합니다. 은행 계좌 하나, 법인 카드 하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스프레드시트. 빠르고 익숙하며, 초반에는 충분히 잘 작동합니다. 하지만 이 구조는 어디까지나 ‘지금’에 맞춰진 선택일 뿐입니다. 사업이 커지고 거래가 늘며 운영이 복잡해지는 순간, 이 단순한 설정은 점점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결제는 지연되고, 정산에는 시간이 더 걸립니다. 팀은 성장 전략보다 여러 툴을 오가며 데이터를 맞추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됩니다. 한때는 문제없이 돌아가던 금융 시스템이, 어느 순간부터는 비즈니스 성장을 가로막는 상한선이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질문은 단순합니다. 금융 시스템을 처음부터 제대로 설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은 이미 운영 중이라면, 병목이 되기 전에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조각난 금융 스택이 만드는 구조적 한계

비즈니스를 국경 너머로 확장하는 순간, 금융 시스템은 가장 먼저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 회사를 시작해 베트남에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런던에 마케팅 리드를 두며, 여러 국가의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구조는 이제 흔한 성장 경로입니다. 문제는 이런 확장이 시작된 이후에도 금융 시스템이 여전히 초기 단계의 설정에 머물러 있을 때 발생합니다.

새로운 시장, 새로운 통화, 새로운 툴이 하나씩 추가될수록 관리해야 할 일은 늘어나고, 운영 부담도 눈에 띄게 커집니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영역은 결제입니다. 오늘날 고객은 단순히 결제가 되는지를 보지 않습니다. 자신이 익숙한 방식으로, 불편 없이 결제할 수 있는지를 기대합니다. 실제로 전 세계 소비자의 94%는 선호하는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구매를 망설인다고 합니다. 유럽의 iDEAL, 동남아의 Atome과 같은 로컬 결제 수단은 이미 기본값이 되었고, 선구매 후결제(BNPL: Buy Now, Pay Later) 역시 특히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하마의 SandDollar와 같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도 글로벌 결제 환경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요구를 하나씩 ‘붙여서’ 해결하기 시작할 때입니다. 새로운 결제 수단이나 시장이 추가될 때마다 또 다른 결제 프로바이더를 붙이다 보면, 세팅에만 몇 주가 걸리고 관리해야 할 벤더도 계속 늘어납니다. 정산과 리포팅은 시스템마다 따로 처리해야 하고, 결제 옵션이 늘어날수록 내부 운영은 더 복잡해집니다. 겉으로는 고객 경험이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비용과 관리 부담이 함께 커집니다.

여기에 환율 변동이라는 현실적인 변수도 더해집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환율 리스크는 가끔 발생하는 변수가 아니라, 항상 고려해야 하는 전제에 가깝습니다.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이나 무역 환경 변화는 수익 구조를 빠르게 흔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건, 자금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느냐입니다.

하지만 금융 시스템이 이런 변화에 즉각 대응하지 못한다면, 팀은 수작업으로 리포트를 고치고 예산을 다시 계산하며 이미 벌어진 문제를 뒤쫓게 됩니다. 이 순간 금융 시스템은 더 이상 기반이 아니라, 성장의 속도를 늦추는 병목이 됩니다.

그래서 금융 시스템은 고정돼 있어서는 안 됩니다. 새로운 결제 트렌드에 대응하고, 여러 통화를 자연스럽게 다루며, 외부 환경이 바뀌어도 매번 다시 손보지 않아도 되는 구조여야 합니다. 은행 계좌와 스프레드시트, 흩어진 툴을 이어 붙인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어렵습니다.

Day Zero Finance: 처음부터 확장을 전제로 설계하는 금융 시스템

‘Day Zero’는 특정한 하루를 뜻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관점에 가깝습니다. 지금 회사의 규모가 아니라, 앞으로 도달하게 될 규모를 기준으로 금융 시스템을 설계하자는 생각입니다. 당장의 편의보다, 앞으로의 성장 속도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접근입니다.

이 관점에서 Day Zero Finance는 금융 시스템을 처음부터 유연하고 글로벌한 구조로 설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이 바뀌고 사업이 확장되더라도 그때그때 고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확장을 전제로 만들어두는 것입니다. 결제, 현금 흐름, 급여, 환율, 컴플라이언스가 각각 따로 움직이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때, 비즈니스 전반을 한눈에 보고 더 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데에는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함께 판단해주는 파트너로 활용하는 것, 그리고 AI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 흐름이 처음부터 잘 연결된 시스템을 갖추는 것입니다.

AI를 자동화 도구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로

이미 회사의 재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AI 담당자가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매출과 지출, 현금 상황까지 파악하고 있어서, 여러 툴을 오가며 숫자를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궁금한 게 생기면 AI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몇 초 만에 핵심 지표와 흐름, 앞으로의 예측까지 정리된 결과가 나옵니다.

AI는 반복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도구에 머물지 않습니다. 비즈니스 전반에서 발생하는 금융 흐름을 이해하고, 자금 배분이나 환율 리스크, 운영 과정에서 막히는 지점을 미리 짚어줍니다. 플랫폼 안에 항상 함께 일하는 CFO가 있는 것과 비슷한 경험입니다.

이런 모습은 이미 현실입니다. 자동 정산, 실시간 재무 예측, 여러 법인을 한눈에 보는 가시성은 지금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차이는 이 기능을 나중에 붙이느냐, 아니면 처음부터 시스템의 일부로 설계하느냐입니다.

모든 금융 흐름을 하나로 연결하기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볼 수 있는 만큼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금융 업무가 여러 서비스와 툴에 나뉘어 있다면 데이터도 흩어지고, AI 역시 전체 그림을 한 번에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판단도 부분적일 수밖에 없고,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내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금융 업무를 여기저기 나눠서 처리하는 대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주는 것입니다. 빵집을 떠올려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재료는 따로 사고, 공간은 빌리고, 배송은 외주로 맡기면 매번 상황을 맞춰야 합니다. 반대로 준비부터 굽기, 배송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져 있다면 지금 어떤 단계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고, 결정도 훨씬 빨라집니다.

금융도 비슷합니다. 계좌, 결제, 환율, 카드, 비용 관리를 각각 다른 툴로 나눠 쓰는 대신 하나의 플랫폼에서 함께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비용 처리와 정산, 실제 자금 이동이 한 흐름으로 이어지면 AI는 거래 하나하나의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팀이 SGD로 인보이스를 제출했다고 해볼까요. AI는 현재 자금이 USD 계좌에 있다는 점을 바로 파악하고, 가장 유리한 환율로 자동 처리합니다. 대금 지급과 동시에 전체 현금 흐름도 함께 업데이트됩니다. 사람이 중간에서 계산하거나 확인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금융 흐름이 하나로 이어지면, AI는 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고 다음에 필요한 선택도 미리 제안할 수 있습니다. 전체 흐름이 보인다는 것, 그 자체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앞으로의 금융은 이렇게 달라집니다

앞으로의 금융은 오히려 더 단순해집니다. AI가 흐름을 정리해주고, 사람은 판단에 집중하는 구조에 가까워집니다. 중요한 건 AI가 얼마나 똑똑하냐보다, 비즈니스 흐름을 얼마나 잘 따라오느냐입니다.

대부분의 일은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하루가 끝나면 회계도 함께 정리됩니다. 거래는 자동으로 분류되고, 정산은 대부분 미리 끝나 있습니다. 숫자를 맞추느라 시간을 쓰기보다, 지금 상황을 보고 다음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숫자를 넘어 인사이트가 됩니다

지출과 수금 패턴을 보면서 반복되는 흐름을 알려주고, 자금을 어디에 쓰면 좋을지나 미리 대비해야 할 부분도 짚어줍니다. 문제가 생긴 뒤에 대응하는 대신, 조금 더 여유 있게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리스크는 커지기 전에 정리됩니다

이상한 거래는 바로 감지되고, 필요한 경우 추가 확인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덕분에 팀이 직접 처리해야 할 일은 줄어들고, 대부분의 문제는 커지기 전에 정리됩니다.

글로벌 운영도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여러 나라와 통화를 다루는 일도 훨씬 단순해집니다. 하나의 화면에서 전체 자금 상황을 보고, 필요할 때 바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로 운영하지만 체감은 훨씬 로컬에 가깝습니다.

결국 미래형 금융이란,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게 아닙니다. 금융이 자연스럽게 돌아가고,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함께할 파트너가 중요합니다

금융 시스템을 계속 고쳐 쓰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씁니다. 비즈니스가 커질수록 그 부담은 더 커집니다. Day Zero 접근법은 이런 반복을 줄이기 위한 선택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만들 필요 없는 구조를 갖추는 것, 그게 핵심입니다.

AI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비즈니스를 함께 이해하고 판단하는 역할로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전체 흐름을 볼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합니다. 결국 AI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구조 위에 올라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금융 플랫폼을 고를 때는 겉으로 보이는 기능보다, 그 안의 구조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글로벌 환경을 전제로 만들어졌는지, 금융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AI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지 말이죠.

에어월렉스는 지난 10년 동안 이런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어 왔습니다. 여러 국가와 통화, 법인을 운영하는 환경에서도 금융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해 왔고, 그 위에서 AI는 이미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좋은 금융 시스템이란, 비즈니스가 커질수록 더 편해지는 시스템입니다. 그런 기반 위에서라면, AI도 자연스럽게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당신의 비즈니스에 맞는 금융 시스템을 직접 만나보세요
지금 시작하기

Justin Yek
재무 부사장

Justin Yek은 Airwallex에서 글로벌 재무 조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2022년 합류 이후 재무를 포함해 기업 전략, 신규 시장 확장, 글로벌 금융 파트너십 등 회사의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을 함께 맡아오고 있습니다. 창업가이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 기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재무 전략을 설계해 왔습니다. 이전에는 모건스탠리와 씨티에서 투자은행 업무를 담당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게시됨:

재무 운영
Share
목차

Create an Airwallex account today

Share

Related Posts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확장 실전 가이드
스타트업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확장 실전 가이드

8분

비즈니스를 위한 해외 계좌 선택 가이드: 한눈에 보기
비즈니스 뱅킹

비즈니스를 위한 해외 계좌 선택 가이드: 한눈에 보기

8분

기업 해외송금 완벽 가이드
해외 송금

기업 해외송금 완벽 가이드

4분